[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손주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가슴 찡한 장면이 포착됐다.
태어나 처음 손자와 함께 카페 데이트에 나선 할머니가 생애 첫 '밀크티' 한 모금에 보인 현실 반응이 전세계 손주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할머니를 모시고 밀크티 카페를 방문한 손자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감동적인 사연에 따르면 사진 속 할머니는 손자 덕분에 태어나 처음 '카페'라는 곳을 방문했다.
처음 보는 분위기에 젊은 사람들로 가득한 카페를 방문한 할머니는 많이 어색하고 부끄러운지 주변을 한참 동안 둘러봤다.
할머니는 "밀크티 한 번도 안 마셔봤는데... 가게 주인이 시골 사람이 이런데 와서 먹는다고 놀리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곧 손자가 밀크티를 대령하고 처음 음료를 맛본 순간, 할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환한 미소로 손자를 바라봤다.
처음 맛본 맛있는 밀크티의 매력에 푹 빠진 할머니가 어린아이처럼 행복해하며 웃는 모습을 보고 손자는 자신도 모르게 코를 찌르는 울컥함을 느꼈다.
손자는 "할머니가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는데... 너무 신경을 못 쓴 것 같다"며 "앞으로 자주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손에 컵을 꼭 쥐고 빨대로 밀크티를 마신 할머니가 티 없이 맑은 미소를 보이는 모습이 담겨 많은 이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보고 싶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도 모시고 가야겠다", "표정이 진짜 너무 순수해서 눈물 나올 것 같다" 등 감동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