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애플워치 찬 뒤로 '손목' 움푹 패었는데 저만 이런가요?"

인사이트애플 공식 홈페이지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 Official Apple Support Community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애플워치 유저들 사이에서 손목이 패였다는 불만 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oody25에 따르면 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주요 SNS에 애플워치를 착용한 손목에 움푹 팬 자국이 생겼다는 불만 글이 올라왔다.


통증을 느꼈다는 유저들도 있었다.


이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열띤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인사이트Weibo


실제로 온라인에는 손목 자국,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통증 등을 호소하는 애플 워치 유저들의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유저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애플워치를 찬 부분이 움푹 들어가 하얗게 보이거나 빨간 자국이 남은 모습이다. 옆에서 봤을 때 확연히 들어가 보이는 사진도 있었다.


Goody25는 이에 대해 애플 공식 고객센터에 문의했다.


그 결과 애플 측은 시계를 착용한 후 남는 푹 패인 자국은 애플 워치 뒷면의 돌출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돌출부는 심박수 등을 감지한다.


매체에 따르면 고객센터 측은 "애플워치의 착용으로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나"라는 질문에 "절대 그런 일은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모든 제품은 관련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적합한 기준에 도달해야만 판매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Unsplash


중국 충칭응급의료센터 피부과 부원장 지아유는 애플워치로 인해 피부에 남는 자국에 대해 "피부에 손상만 없다면 괜찮다"라고 답했다.


어떤 시계든 오래 착용하면 손목이 움푹 들어가 보일 수 있다. 


또한 스트랩이 너무 꽉 낄 경우에도 자국이 생길 수 있으며, 평소 피부가 민감하다면 스트랩의 소재도 잘 선택해야 하기에 애플워치 자체의 문제라고 100% 확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인사이트손목에 화상을 입었다며 애플워치 시리즈 6 유저가 공개한 사진 / Reddit


한편 지난해에는 한 국내 누리꾼이 애플워치로 인해 손목에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손목에 빨갛게 화상을 입은 모습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갤럭시워치2 유저가 손목에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한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스마트워치로 인해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고 봤다.


보통 주원인은 배터리 과열 문제이며 반도체 소자 등 부품 문제로 인한 기기 온도 상승도 화상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