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나 멋있던지"...이동국 가족, 스페인에서 이강인과 우연히 만나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스페인에서 활약 중인 축구 선수 이강인(마요르카)이 이동국 가족과 우연이 마주쳤다.
26일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가는 일정 3시간 앞두고 체크인을 취소하는 파워 P 엄마의 결단에 오 남매는 곧바로 바르셀로나행"이라는 말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강인의 모습도 담겨 있었다. 이씨는 "장우혁 격려차 달려온 대박 패밀리. 마침 15분 거리에 이강인 경기가 있었다. 신기하게 어찌어찌 티켓도 구매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랑은 많이 다른 거칠고 흥분된 경기 분위기에 조금은 무서웠지만 모든 걸 쏟는 듯한 이강인의 열정적인 플레이가 어찌나 멋있던지 감격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 끝나고 렌카 픽업하러 공항으로 와서 주차장 쪽 사무실로 가는데 이강인 팀 버스와 딱 마주쳤다"며 이강인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이강인은 이동국의 아들 이시안 군에게 유니폼을 주기도 했다.
이강인, 경기 중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을 이동국 아들 시안 군에게 전하기도 해
이씨는 "(이강인이) '땀 나서 축축하니까 끝에 잡아'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어릴 때부터 '슈돌'을 다 챙겨봤다더라. 난 '슛돌이'를 다 챙겨봤었다. 우리 집 오남매 모두가 한마음으로 다 같이 좋아하는 선수가 유일하게 이강인이다. 이건 우연이 아닌 운명"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재아는 (이강인이 헤어지면서) 스페인 오면 '밥 사줄 테니까 연락하라'는 말에 잠 못 들었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사진 속 이강인은 브이 포즈를 하는 시안이의 어깨에 다정하게 손을 얹고 있었다. 또 쌍둥이 자매 설아·수아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첫째·둘째 이재시, 이재아 역시 이날 각각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강인과의 만남을 사진을 올리며 깜짝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