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PC방 알바하던 여대생이 절대 못 잊는단 50대 손님...햄버거 기프티콘 주면서 한말 (영상)

인사이트YouTube '직업의모든것'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작은 친절을 베풀었던 아르바이트생은 이후 중년 남성 단골 손님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됐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인기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에 올라왔던 '코로나 불황에도 끄떡없는 신림동 PC방'이란 제목의 영상이 재조명됐다.


화제를 모은 것은 영상에 등장한 어느 PC방 아르바이트생의 소름끼치는 일화였다.


여대생으로 보이는 PC방 아르바이트생 A씨는 야간에 일할 때 만났던 50대 남성 손님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직업의모든것'


A씨는 "야간에 일할 때 저희가 오픈 이벤트로 손님들에게 공짜로 음료를 한 잔씩 드렸다"라며 "그래서 항상 새벽에 오시던 할아버지라고 해야 하나? 50대 정도 되시는 분인데 (그분께 음료를 드렸더니) 너무 친절하시더라"라고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어느 날은 (그 분이) 제 간식을 사오셨다. '드세요. (그때 음료수 서비스) 너무 고맙다'고 하시길래 제가 '이거 어차피 오픈 이벤트라서 드리는 거다. 괜찮다'고 했는데도 계속 갖다주셔서 저희랑 손님이랑 좀 친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약 한 두 달이 지난 후 벌어졌다.


A씨에 따르면 그 중년 남성 손님은 PC방에 방문해 A씨에게 "잠깐 매장 밖으로 나와 보라. 담배 한대 피우며 이야기하자"라고 말했다.


YouTube '직업의모든것'


평소 이 남성 손님이 워낙 친절했고, 이전에 어떤 이상한 행동도 하지 않은 채 조용히 뉴스 같은 걸 보다가 자리를 스스로 치우고 떠나곤 했기에 A씨는 의심 없이 따라 나갔다.


그런데 그 손님은 A씨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그는 "내가 햄버거 기프티콘을 받았는데 먹을 일이 없으니 주고 싶다. 그러니 핸드폰 번호 좀 알려달라"라고 말했다.


A씨가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 "너무 감사해서 그런다"라며 부담스러우면 카카오톡 아이디라도 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계속된 거절에도 남성 손님은 매장 안까지 쫓아와 약 1시간 정도 더 같은 행동을 반복하다가 떠났고, 그 뒤로 매일 오던 PC방에 발길을 끊었다고 해 충격을 줬다. 


해당 영상이 공유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도 당했다", "서비스업 일하면 한 번쯤 겪는 일인 듯", "너무 싫지만 비슷한 일 있었다" 등 많은 이들의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