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동상이몽' 여고생 "유느님보단 치느님"


 

먹기 위해 사는 '먹사녀' 여고생이 "유느님보단 치느님"이라는 말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먹는 거 상상만 해도 살이 찌고, 조금씩 자주 많이 먹는다. 먹기 위해 사는 여자 나와 달라"는 엄마가 등장했다.

 

엄마는 여고생인 딸이 2년 동안 폭식으로 인해 살이 너무 많이 쪘고,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먹어서 건강에 무리가 갈까 봐 걱정이 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나타난 여고생은 "2년 만에 30~40kg이 쪘다. TV를 잘 안 보는데 봐도 요리 프로만 본다"며 "사실 유느님보단 치느님이다"라고 할 정도로 치킨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via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사전 촬영된 영상에는 여고생이 야식으로 치킨 2마리를 시켜 먹고, 특히 떡볶이를 먹은 후 바로 프라이드치킨, 양념치킨을 시켜 먹는 모습이 담겨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그녀는 무한 리필 뷔페에 다녀온 후 곧바로 길거리 음식을 맛있게 먹어 감탄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저 정도면 거의 선수이다. 내가 질 것 같다. 분발해야 되겠다"라고 농담했다. 

 

그러나 여고생은 음식을 먹을 때 표정에서 알 수 있듯이 진심으로 음식을 즐기고 있었으며, 이 마음은 맛있는 빵을 만들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소박한 꿈으로 이어졌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날 그녀가 내년 여름방학 때까지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직진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