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장거리 연애로 외로움을 느끼는 연인이라면 여길 주목하자.
최근 중국에서는 '롱디 커플' 사이에서 인기템으로 떠오른 특별한 기계가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장거리 연애 키스 아티팩트'라는 제품을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멀리 떨어진 연인과 키스를 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휴대폰을 장치에 꽂아 연결한 후 밑에 있는 입술 모형에 키스하면 키스의 감촉과 움직임을 그대로 전달한다.
롱디 커플 외에도 구강 질환이 있는 커플도 편하게 키스를 할 수 있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해당 제품을 개발한 업체 측은 앱에 '키스 광장' 기능을 넣어 다양한 사람의 키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제품은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288위안(한화 약 5만 4천 원)~556위안(한화 약 10만 4천 원)까지 다양했다.
밸런타인데이에 특히 불티나게 팔렸다는 후문이다.
현지 매체에서 한 온라인 쇼핑몰에 해당 제품을 문의한 결과, 14세 이상만 구매할 수 있으며 제조사는 보안상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원격 키스 기계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장거리 연애 중인데 괜찮을 듯", "모쏠들이 키스 연습하기에도 좋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저속해 보인다", "미성년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원격 키스 기계'는 지난 2016년에도 화제가 된 바 있다.
2016년 영국 런던시티 대학교가 발표한 해당 기계 역시 휴대폰을 꽂아 연동하는 방식으로 키스를 연인에게 전하는 기계다.
말랑말랑한 패드에 입을 맞추면 접촉 센서가 키스의 감촉, 움직임을 재현한다.
하지만 당시에는 패드의 모양이 실제 입술 모양과 달라 연인과의 키스를 정확히 구현해내는 데에는 제약이 많았다.
이번에 중국에서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이 나오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