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오로지 '몸'으로만 승부하는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이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 넷플릭스 '피지컬: 100' 최종화가 공개됐다. 최종화에서는 '시지프스의 형벌' 미션에서 정해민이 윤성빈을 꺾고 마지막으로 TOP5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렇게 최종 선정된 TOP5 조진형, 박진용, 김민철, 우진용, 정해민은 최종 우승을 두고 4개의 게임을 했다.
오각 줄다리기, 사각 뒤집기, 삼각 셔틀런 게임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2인은 우진용과 정해민이었다.
마지막 게임은 '무한 로프 당기기'였다. 제작진이 준비해둔 로프를 먼저 당기는 1인이 최종 우승자가 되는 간단한 룰이었다.
정해민은 초반부터 괴력을 뿜어내며 빠른 속도로 로프를 당겼지만 체력 한계에 부딪혔고, 악으로 깡으로 끝까지 당긴 우진용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방송이 끝난 뒤 우진용은 개인 SNS에 로프의 끝을 잡고 기뻐했던 사진을 올리며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끝까지 지켜낸 자신의 토르소를 공개하면서 "죄송하다. 최고의 몸이란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우락부락한 헐크 피지컬을 가진 '강력 우승 후보자' 윤성빈, 조진형 등을 꺾고 왕좌에 올랐으나, 외적인 피지컬 자체를 두고 봤을 땐 평범한 편이라 너스레를 떤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은 "이제 이 몸이 2023 트렌드다", "피지컬도 피지컬이지만 멘탈갑이다", "진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승 상금 3억 원을 손에 넣은 우진용은 현재 크로스핏 선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2016 국제스키연맹 스노우보드 월드컵 남자 크로스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