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사랑하는 여자친구와의 로맨틱한 첫키스 후 목숨을 잃을 뻔했다는 남성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남성은 여자친구와의 키스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키스병'이라 불리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star성시빈은 여자친구와 첫 키스를 하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을 뻔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 광동성 선전에 사는 20대 청년 A씨는 얼마 전 고열에 시달리며 3일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겨우 퇴원했다.
열이 떨어지지 않았더라면 않았더라면 그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
알고 보니 그는 단핵구증이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에 의해 유발되는 감염병에 걸린 것이었다.
단핵구증은 주로 타액을 통해 전염돼 '키스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의사는 이 청년이 여자친구와의 키스를 통해 단구핵증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와의 달콤한 키스가 생애 마지막 키스가 될 뻔했던 것이다.
단핵구증에 걸리게 되면 4~8주 정도의 잠복 기간 후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한다. 첫 증상은 무기력함과 피로감, 쇠약감, 식욕 상실, 고열, 오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