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재활용 드레스에 3만원짜리 귀걸이 하고 공식 행사 참석한 英 왕세자빈

인사이트Instagram 'princeandprincessofwale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영국 왕세자빈 케이트 미들턴이 입은 순백의 드레스.


언뜻 보면 명품 그 자체지만 여기에는 깜짝 놀랄 비밀이 숨겨져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은 케이트 미들턴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입은 드레스를 조명했다.


이날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케이트 미들턴은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한쪽 어깨를 드러낸 순백색의 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웃으며 입장했다.


심플한 드레스를 찰떡같이 소화해낸 케이트 미들턴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며 '어느 브랜드 드레스일까', '얼마짜리 옷일까' 등등 추측이 이어졌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는 그녀가 2019년 BAFTA 참석 당시 입었던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와 동일한 옷이었다.


인사이트2019년 BAFTA에 참석한 케이트 미들턴 / GettyimagesKorea 


즉 입었던 드레스를 재활용하면서 어깨 부분 장식을 변형하고, 검은색 장갑과 클러치를 매칭하며 4년 전과 다른 분위기로 연출한 것이다.


또한 악세사리 역시 스파 브랜드인 자라에서 17.99파운드(한화 약 2만8000원)에 판매했던 제품이었다.


이처럼 케이트 미들턴이 드레스를 재활용하는 모습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BAFTA 시상식에서도 케이트 미들턴은 2012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로열 투어를 하면서 입었던 드레스를 리폼해 입었다.


윌리엄 왕세자가 찰스 3세의 맏아들인 만큼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상황에서 아내인 케이트 미들턴의 검소함까지 화제가 되며 부부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