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 직장인이 가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성인용품이 계속 나온다는 고민을 전했다.
어느 순간부터 누군가가 가방에 콘돔, 러브젤을 넣어둔다며 말이다.
지난달 4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가방에서 콘돔이 나오는데, 경찰 신고 가능한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가방에서 콘돔, 일회용 러브젤 등이 나온다고 호소했다.
A씨는 "작년 가을 이후 벌써 네 번째"라며 "도통 영문을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방 단속을 잘하다가 또 어느 순간 보면 (콘돔이) 들어있다"며 "사용하지는 않은 새 콘돔"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누가 장난치는 거 같은데 이런 것도 경찰 신고가 가능하냐"며 도움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명백한 성희롱 아니냐, 당장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소형 CCTV 설치하는 게 좋을 듯" 등의 분노 반응을 보였다.
해당 행위가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으로 확인되면 가해자는 과태료 부과, 징계 등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