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중고로 산 '소파' 안감에서 7개월 된 강아지가 나왔습니다"

인사이트Jam Pres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중고로 산 소파에 앉으려다 안에서 낑낑대는 이상한 소리를 들은 여성.


그녀는 소파 안감을 뒤적거리던 여성은 소파에 숨겨져 있던 무언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안에는 아주 어린 강아지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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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중고 소파를 구입했다가 반려견까지 얻게 된 한 브라질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조인빌(Joinville)에 거주하는 소라야 고메스 가르시아(Soraya Gomes Garcia)라는 여성은 얼마 전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천 소파 하나를 구입했다.


그런데 소파에서는 자꾸 이상한 소리가 났다.


이에 소파의 상태를 살피던 그녀는 무언가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소피 안감을 열었고 그 안에서 7개월 된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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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강아지는 살아있었다. 녀석은 꽤 오랜 시간 소파 안에 갇혀있었는지 매우 힘들어 보였다.


가르시아는 "녀석은 매우 배가 고파 보였고 목도 말라보였다. 실제로 곧 죽을 지경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혼자 소파에 미끄러져 들어갔을 가능성은 없다. 시동생이 녀석을 꺼내기 위해 소파 안감을 뜯어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가르시아는 강아지를 입양했다. 그리고 2년 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자신의 첫 반려견의 이름을 따 '멜(Mel)'이라는 새 이름도 지어줬다.



현지 동물 권리 단체는 동물 학대와 관련된 것으로 추측했다.


단체는 "중고 소파 안에 강아지가 들어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났다. 인간은 더 대담해지고 잔인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orayamongagua'


가르시아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해 멜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멜에게는 이제 많은 랜선집사들도 생겼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이제 따뜻한 가정에서 행복한 일만 겪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