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귀염뽀짝+실용성 다 갖춰 소장 욕구 불러일으킨 맥도날드 '감자튀김 통'

인사이트Instagram 'juanbuis'


"무조건 집에 챙겨가자"...맥도날드 감자튀김 통, 인기 폭발 중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최근 프랑스에서 맥도날드의 새로운 감자튀김 통이 핫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해외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따르면 최근 맥도날드 고객들이 신 버거, 치킨랩 메뉴가 아닌 감자튀김 통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고객들의 마음을 훔친 감자튀김 통은 맥도날드 로고가 작게 박힌 빨간색 고무용기다. 귀염뽀짝한 사이즈에 심플한 디자인까지 소장 욕구를 제대로 자극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앞서 프랑스 맥도날드는 '낭비방지 순환경제법'에 따라 재사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도입했다.


감자튀김 통을 비롯해 음료수 컵, 숟가락, 포크 등도 재사용 가능한 것으로 바꿨고, 고객들이 취식 후 식기를 반납하면 온수 세척이 이뤄진다.


하지만 감자튀김 통의 경우 실용성이 높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도 좋아 개인적으로 챙겨가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지난해 11월 마크롱 대통령도 자신의 SNS에 순환경제법을 홍보하며 맥도날드의 감자튀김 통 사진을 올린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쓰레기 금지법은 플라스틱 빨대가 끝이 아니다. 주변을 둘러보라. 프랑스는 소비패턴을 바꾸고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변화를 진행 중이다. 이를 전 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상황을 바꾸자"라고 했다. 


인사이트Twitter 'Emmanuel Macron'


한편 유럽연합(EU) 당국은 프랑스의 변화를 모범 사례로 내세우면서 유럽 전역에 이를 도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식기 세척을 위한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결국 탄소배출이 증가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