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에 위치한 세두도 폭포에서 산사태로 인해 관광객들이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매체 므르데카(Merdeka)는 지난 14일 세두도 폭포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께 수라바야 지역에서 온 6명의 관광객들이 동자바의 유명 관광지인 세두도 폭포(Sedudo Waterfall)에 방문했다.
6명의 관광객 중 5명은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여유를 만끽했고 나머지 한 명은 이 장면을 촬영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은 오후 3시 30분께, 예상치 못한 산사태가 발생했다.
절벽 위에 있던 소나무와 바위는 폭포수 아래서 물줄기를 맞던 관광객들을 그대로 덮쳤다.
안타깝게도 43세 남성은 두개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나머지 관광객들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일부는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당국은 사건 상황과 현지 토양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며 세두도 폭포는 일시적으로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월에는 브라질의 한 협곡에서 절벽이 무너지면서 관광 보트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32명이 부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