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차 온다"...깜짝 선물로 6천만 원짜리 자동차를 선물한 여성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대개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다. 그러나 기분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받은 선물이 생각 이상으로 너무 과하다 싶을 때다.
만약 연인에게 수백만 원짜리 옷을 선물 받고, 수천만 원짜리 자동차를 선물 받았다고 생각해보자. 상상이기 때문에 즐거울 수 있겠지만, 밀려오는 부담감도 신경 쓰일 것이다.
앞서 언급한 선물 이야기는 지난달 18일 방영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9화 내용 중 일부다.
박미경(금새록 분)은 하상수(유연석 분)에게 깜짝 서프라이즈로 자동차를 선물해줬다. 선물한 자동차는 외제차 중 하나인 '볼보'에서 출시한 차량 'XC60'이었다. 'XC60'의 가격은 최소 6천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그는 멀리서 다가오는 차량을 가리키며 "선배 차 온다"며 "서프라이즈 선물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물 받은 하상수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자신이 입고 있는 옷도 박미경에게 선물 받은 옷이기 때문이다.
하상수는 박미경에게 "선물이 너무 과해"라며 "이 옷도 너무 과하다. 차는 내 차 타고 가겠다"며 미경이 선물로 준 차를 거부했다.
차량 선물이 부담됐던 남성, 결국 거부...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해 된다 vs 안 된다'로 의견 나뉘어
해당 장면은 캡처된 상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공유됐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의견이 엇갈렸다.
자동차 선물을 거절한 상수가 '이해 된다'는 누리꾼은 "진짜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너무 부담될 듯", "계속 받다가는 자신이 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해 안 된다'는 누리꾼은 "금수저 입장에서 6천만 원은 푼돈일 수도 있다", "하나 해주면 그냥 받지, 뭘 또 거절하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