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8살이 되도록 여성에게 한 번도 매력을 느끼지 못해 '모태솔로'로 살아간 남성.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마음을 움직인 운명의 상대를 만났다.
그런데 그의 여친을 본 부모님과 친구들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고 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인도 출신의 28세 남성 아카쉬 마줌다르(Aakash Majumdar)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다. 다른 평범한 커플처럼 데이트를 즐기고, 동거하는 사이로까지 발전했다.
그런데 그가 데이트할 때마다 주변 이들은 따가운 눈길을 보냈다.
아카쉬 마줌다르의 여자친구는 평범한 여성이 아닌 '풍선'이었기 때문이다.
마줌다르는 "풍선에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다"며 "풍선과 텔레파시를 통해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풍선과 나는 서로의 모든 단점을 이해하고 있다. 풍선없이 살 수 없다"며 "우린 함께 쇼핑도 하고, 산책도 하고, 키스한다"고 덧붙였다.
풍선 여친과 같은 침대를 공유한다는 마줌다르는 "풍선이 터지면 나는 며칠 내내 슬퍼하며 장례를 치른다. 곧 또 다른 풍선 여친이 나를 위로해준다"고 했다.
마줌다르는 주위의 곱지 않은 시신에도 풍선 여친과의 행복한 일상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