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모태솔로 래퍼랑 4일 사귀었는데 제 얘기로 네 달째 가사 쓰고 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s


실제 경험담 가사에 적어 청자 몰입감 높여 주는 래퍼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래퍼들이 가사를 쓸 땐 자신의 실제 경험 이야기를 녹이는 경우가 더러 있다.


래퍼의 실제 이야기가 가사에 담기면 청자들은 해당 곡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다.


하지만 한 여성은 자신과의 연애를 가사로 쓰는 전 남자친구 때문에 큰 고통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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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태솔로 래퍼랑 4일 사귀었다가 가사에 내 얘기 네 달째 적는데 어떡하냐'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래퍼랑 사귀었는데 너무 찐따 같아서 헤어졌다. 겹치는 지인도 많은데 자꾸 내 얘기 쓴다"라며 괴로운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심지어 초등학생이 쓴 시처럼 가사를 쓴다"라며 골머리를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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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의 얘기를 가사로 쓰는 모태솔로 전 남친 때문에 고통 호소한 A씨


A씨는 "내 얘기 그만 쓰라고 카톡하면 오버냐. 진짜 너무 싫다. 정신적 고통이 상당해서 손해배상 받을 수 있나 싶다"라고 호소했다.


흥미로운 사연이 공개되자, 해당 게시글에는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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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래퍼에게 물어봤는데 글쓴이 얘기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 않냐"라고 묻자, A씨는 "나랑 갔던 장소가 (가사에) 정확히 나와 있어서 발뺌 못 한다"라고 대답했다.


A씨의 사연을 본 많은 이들은 "연락하면 그걸로 가사 4년 쓸 것 같다", "그냥 관심을 꺼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