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소주·맥주 7천원 시대 오나"...술값 올해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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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지난해 한차례 인상했던 소주와 맥주 가격이 올해 또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세 인상과 원재료, 부자재, 물류비 인상 등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19일 기획재정부와 주류 업계 등에 따르면,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지난해 대비 리터(L)당 30.5원 올라 885.7원이 된다.


지난해에는 리터당 20.8원 올랐는데, 이보다 인상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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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는 주세가 오른 것은 아니나, 원가 부담이 출고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한주정판매는 지난해 10년 만에 주정값을 7.8% 올렸고, 제병 업체의 소주병 공급 가격은 병당 180원에서 220원으로 올랐다.


출고가 인상의 여파는 소비자가 짊어지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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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트나 식당에서 파는 소주 가격은 원자재 값 인상 보다 폭이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해 1병 출고가가 85원가량 인상됐을 때, 마트와 편의점 판매 가격은 100∼150원이 오른 바 있다.


올해도 맥주, 소주 출고가가 인상될 경우 식당에서는 맥주, 소주 한 병에 6~7천 원 시대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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