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빽가의 장가보다 '신용카드'를 원한 엄마..."며느리가 생기면 끝나는 것"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코요태 빽가 엄마가 아들의 장가보다 신용카드를 원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가수 빽가가 엄마 차희정과 동반 출연했다.
이날 차희정은 '아들아, 결혼하더라도 네 카드 뺏을 생각은 마라'라는 속풀이 제목으로 속마음을 고백했다.
차희정은 아들 빽가가 결혼을 안 하고 신용카드를 준다며 "참견하는 며느리 없으니 너무 즐겁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희정은 김치냉장고, 청소기 등 말만 하면 척척 사주는 아들 빽가 자랑을 했다.
차희정은 "이게 며느리가 있으면 못한다. 이야기 들어보면 눈치 본다더라"라며 "나는 (빽가가) 50세에 (장가)가든 60세에 가든 안 가도 너무 기쁘다. 네 카드가 내 카드니까. 며느리가 생기면 끝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 차희정은 결혼 안 한 자식보다 결혼한 자식이 원수라고 했다. 빽가의 카드를 며느리 눈치 보지 않고 편히 쓰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자 빽가는 "이번에 엄마, 아빠, 저만 명절을 보냈다"라며 "갑자기 엄마가 진지하게 부탁을 하더라. 아울렛에서 백 하나만 사달라고 하더라"라며 엄마에게 P브랜드 명품백을 사준 사연을 들려줬다.
차희정은 "설날 다음날 추웠다. 갑자기 한파가 와서. 개 떨듯 떨다가 그거 사주는데 하나도 안 춥고 춤이 나오더라. 집에 와서 잠을 못 잤다. 자다 깨서 한 번 들어보고"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또 빽가는 엄마가 집을 사달라고 한다고 폭로했고, 차희정은 "카페 같은 집에서 살고 싶다"라고 구체적인 희망사항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