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날 키우라냥"...자기 구조해 준 '튀르키예 지진 봉사자'에 붙어있던 '껌딱지 고양이'의 최후

인사이트Instagram 'jcaks_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터키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생명을 구한 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피해의 잔해 속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건 사람들뿐만 아니다.


몇몇 동물들 역시 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생명을 구했다. 


고양이 Enkaz(인카스)도 지진 피해 속에서 목숨을 구한 동물이다.


인사이트구조된 후 알리의 집으로 가고 있는 인카스 / Instagram 'jcaks_1'


인카스는 얼굴에 검은 반점이 있는 늙은 고양이다.


이 고양이는 자원봉사자 Ali Cakas(알리)에 의해 129시간 만에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구조됐다.


놀라운 것은 고양이 인카스가 구조된 직후 알리의 어깨를 떠나지 않고 지켰다는 것이다.


마치 "날 키우라냥"하고 간택의 말을 건네는 것처럼 말이다.


인사이트Instagram 'jcaks_1'


이런 놀라운 장면은 삽시간에 SNS와 각종 해외 언론에 퍼져나갔다.


알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카스의 모습을 전했고, 이후 인카스를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며 가족이 됐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재난 속에서 자신을 구해준 은인을 알아보고 당당히 그를 '간택'한 고양이 인카스의 '묘생역전'을 사진으로 함께 만나보자.


YouTube 'Portakal Ha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