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에이블씨엔씨가 국내외 어려운 뷰티 업계의 상황 속에서 22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101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4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상각 전 영업이익이 큰 폭 개선되며 1~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개선에 따라 현금 수지 또한 21년 358억원에서 22년 455억원으로 97억원 늘어났다. 특히 3분기 상승세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677억원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사옥 이전을 통한 고정비 절감 및 재고 관리 건전성 개선 등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가속화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의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미국, 일본 등으로 해외 시장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특히 주력 국가인 미국 법인의 매출이 20년 이후 연속 증가했다.
북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과 럭셔리 백화점인 삭스피프스에비뉴 온라인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 잇따라 입점하며 성장의 토대를 만들었다. 현지 고객 맞춤 전략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일본 법인도 매출이 지속 증가했다. 특히 드럭스토어와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한 미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에이블씨엔씨 김유진 대표는 "화장품 업계 전체가 여러 요인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에이블씨엔씨가 온·오프라인 및 해외 등 각 채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고강도 체질개선을 마친 만큼 올해는 불황 속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와 경영 효율화 지속을 통해 양적, 질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