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신간] 디지털 경험 저널리즘

인사이트사진 제공 = 커뮤니케이션북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디지털 시대의 경험 뉴스 소비 현황을 다루고 이 방식들이 어떻게 수용자들에게 전달되고 언론사들이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는 책 '디지털 경험 저널리즘'이 출간됐다. 


경험 저널리즘이란 뉴스를 소비하는 차원을 넘어 참여함으로써 내용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이는 정보 스토리텔링 방식이다. 


경험 저널리즘은 디지털 뉴스 미디어 혁신의 큰 축을 차지하는 변화로 앞으로 디지털 뉴스를 통한 수익이 더욱 증가하는 뉴스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볼 때 디지털 경험 저널리즘이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저널리즘 스토리텔링 형태로 제작된 뉴스를 수용자들이 경험하는 행위"라고 설명할 수 있다. 디지털 경험 저널리즘은 경험 뉴스, 또는 몰입 저널리즘으로도 대표된다. 디지털 시대의 뉴스 소비는 경험과 몰입으로 이전되고 있다.


세계의 언론 산업은 격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의 언론사들은 지각변동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 파격적인 혁신과 변화를 꾀한다. 


수용자들의 뉴스 노출과 선택권이 높아지면서 미국과 유럽은 이제 디지털 뉴스를 지불하고 이용하는 재화로 여기는 사고 전환을 가져오고 있다. 


미국 전체 언론사의 80퍼센트 이상이 디지털 뉴스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기기로 뉴스를 듣고 보고, 참여하고, 상호작용하는 경험 뉴스 시대에 이와 관련한 현황과 수익모델, 산업모델을 살펴보는 것은 현재의 세계 언론 산업과 한국 언론 산업을 진단하는 데 많은 시사점을 준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오늘의 디지털 뉴스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은 바로 경험 저널리즘이라고 할 수 있다. 10∼20년 앞을 내다볼 때 언론 산업이 경험 저널리즘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생존이 어려워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