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미국에는 운전기사가 없는 택시가 등장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는 아마존(Amazon)의 자회사 죽스(Zoox)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로보택시(Robotaxi)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죽스는 지난 11일 캘리포니아 포스터 시티에 있는 본사에서 직원들을 위한 셔틀 서비스의 테스트 운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Zoox made history! Over the weekend, Jesse and I took the maiden autonomous ride in our purpose-built robotaxi on open public roads. This is an amazing milestone for @Zoox and the AV industry as a whole. It’s a testament to our vision and the dedication, https://t.co/Kx4RtMoEvC… https://t.co/sgFQg7IrNm pic.twitter.com/Pi62RnrCqx
— Aicha Evans (@aicha2evans) February 13, 2023
해당 회사의 정규직 직원들은 본사 건물 2개 사이를 운행하는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한 번에 최대 4명까지 태울 수 있으며 시속 35마일(56km)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운전대와 브레이크 페달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승객들이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좌석은 서로 마주 보도록 설계됐다.
죽스는 로보택시가 도로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으며 캘리포니아 자동차국으로부터 필요한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보택시가 좌회전, 우회전, 신호등, 보행자, 차량 및 기타 잠재적인 장애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은 택시 기사님과의 어색한 대화가 불편했던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빨리 상용화됐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에도 출시됐으면", "진짜 편하게 갈 수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20년 20~50대 택시 이용객 1,4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기사와의 불필요한 대화'가 택시 이용 시 가장 불편하다고 답했다.
'과속·난폭 운전'(35.4%), '승차거부'(34.2%)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