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단물만 빼고 쏙 뻐리냐"...브브걸 활동 종료에 뿔난 팬들, 용감한 형제 SNS 달려갔다

인사이트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결국 '마의 7년' 못 넘긴 브레이브걸스, 소속사와 계약 종료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역주행돌' 브레이브걸스가 결국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했다.


16일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영, 유정, 은지, 유나 4인의 전속계약이 16일 종료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브레이브걸스는 오늘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 '굿바이'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라고 덧붙였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011년 6인조로 데뷔했으나 재정비를 거쳐 2016년 2월 16일 4인조로 재데뷔했다. 오늘(16일)이 딱 데뷔 7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브레이브걸스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해 해체 직전까지 갔으나, 지난 2021년 2월 '롤린'이 유튜브를 시작으로 각종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브레이브걸스는 2021년 지상파 음악방송 1위, 멜론 월간 차트 3개월 연속 1위, 일간 종합 차트 547일 연속 진입 등의 기록을 남기며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Mnet '퀸덤2'에 출연한 이후 행사만 다닐 뿐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않았고, 첫 단독 콘서트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되고 말았다.


그런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계약 해지 소식을 알리자 분노한 일부 팬들은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 용감한 형제 인스타그램으로 달려가 분노를 표출했다.


한 팬은 "결국 단물만 쏙 빼먹고 버리네. 이럴거면 공식 팬클럽 왜 모집했냐. 콘서트도 미루다 잠수타더니 결국 안 하네. 진심 레전드다"라고 직구를 날렸다.


인사이트Instagram 'bravebrosyh'


다수의 해외 팬들도 "넌 최고의 그룹을 놓친 거다", "브레이브걸스 충분히 홍보 못한 당신들 밉다", "너희 소속사 파산했음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브레이브걸스 민영은 팬 플랫폼을 통해 "우리(브레이브걸스)는 절대 해체가 아니다"라며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종료일 뿐, 우리는 그대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