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캡처
여성들이 선호하는 남성의 '프로필 사진' 취향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메신저의 프로필사진(프사)는 본인을 표현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그런 가운데 여성들이 선호하는 남성의 프사 유형이 따로 있을까.
지난 1월 패션 유튜브 채널 '클래씨 ClassyTV'에는 '여자들이 무조건 눌러보는 남자 카톡 프사 1위'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클래씨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남성들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 취향을 조사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며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아무것도 없는 배경 사진, 여행 사진, 반려동물 사진, 일상 사진, 감성 사진, 셀카 사진 등 여섯 가지의 선택지를 두고 여성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프사와 '가장 별로인' 프사를 물었다.
YouTube '클래씨 ClassyTV'
한 여성은 남성의 가장 선호하는 프사로 '아무것도 없는 배경 사진'을 꼽았다.
그녀는 "프로필에 신경을 별로 안 쓰는 사람이 좋다"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가장 별로인' 프사로는 '셀카'를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너무 자신을 드러내는 것 같다"면서 "셀카를 별로 안 찍는 남성이 좋다"고 답했다.
YouTube '클래씨 ClassyTV'
이후 클래씨는 다른 두 여성에게 프사 취향을 물었다. 이들 중 한 명도 앞선 여성과 마찬가지로 '기본 배경'을 택하며 "신비감을 주는 것 같다. 아무것도 없었는데 만났더니 좋다"는 느낌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다른 일행의 의견은 조금 달랐다. 그녀는 "첫인상은 외형적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상 사진과 여행 사진을 꼽았다.
다만 이들이 생각하는 '가장 별로인 프사'의 답은 '셀카'로 같았다. 이들 역시 앞선 여성과 마친가지로 "셀카 찍는 남성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YouTube '클래씨 ClassyTV'
이후 다른 이들과도 인터뷰를 진행한 클래씨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남성의 프사로 '여행 사진', '반려동물 사진', '일상 사진' 등이 있었지만 '기본 배경'을 이길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수의 여성들에게 집중적인 포화를 받은 '가장 별로인' 프사는 '셀카' 사진으로 나타났다.
클래씨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SNS에 신경을 쓰는 남성들에게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없는 기본 배경이 되려 신비감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당장 프사 내리러 갑니다", "이렇게 하면 여친이 생길 수 있겠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난 예전부터 프사를 기본으로 했는데 왜 여친이 없을까"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