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늙었는데 젊은척 한다고 맘카페서 '조롱' 당한 전도연...정경호는 작심하고 두둔했다

인사이트수학 일타강사 최치열 역을 맡은 배우 정경호 / tvN '일타 스캔들'


전도연에 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배우 정경호, "'전도연 선배님과 같이하면 어때?'라는 말 500번은 들었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맘카페에서 일부 누리꾼이 전도연을 향해 비방한 가운데, 동료 배우인 정경호가 최근 인터뷰에서 전도연을 극찬했다.


16일 한국일보는 정경호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경호는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앞서 그는 '일타 스캔들' 제작보고회에서 "수학 문제를 너무 오랜만에 봤다. 잠시나마 수학을 이해해 보려고 했는데 헛수고였다"며 "제일 어려웠던 게 판서인데 칠판에 쓰는 걸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까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tvN '일타 스캔들'


정경호는 극 중 호흡을 맞춘 반찬가게 사장 전도연(남행선 역)에 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전도연 선배님과 같이하면 어때?'라는 말을 부모님 포함해서 주변 지인이 500번은 물었던 거 같다"고 말문을 텄다.


인사이트tvN '일타 스캔들'


"가만히 있어도 돋보이게 해주는 사람"...전도연을 향해 극찬하는 정경호


그러면서 "'왜 이렇게 좋아할까' 생각 해봤다. 그런데 선배(전도연)가 하는 드라마도 보고, 연기도 보면서 변하지 않는 것들의 소중함을 알겠더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전도연 선배와 일하며 느꼈다. 제가 가만히 있어도 돋보이게끔 도와주는 거 같다. 너무 좋았다"고 호평했다.


인사이트82cook


반면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전도연을 비방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이 정경호와 전도연이 드라마에서 키스한 것을 언급하며 "무슨 50대가 30대 연기를 하냐, 30대 시청자가 보기에 너무 이상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1973년생인 전도연은 올해 50세다. 그런 그가 30대 연기를 하고, 10살 어린 정경호와 멜로 장면을 찍자 불만을 품은 것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의견은 일부 의견으로, 대다수 시청자는 나이를 잊을 만큼 전도연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