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키 185cm에 훈남인 오빠 여친 없자 몰래 사진 찍어 홍보한 여동생 (+사진)

인사이트抖音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명절이 되면 먼 곳에 살며 자주 보지 못하는 가족들을 만나 즐겁지만, 한 편으로는 잔소리에 시달리는 것이 두렵기만 하다.


특히 결혼 적령기가 되면 어른들의 잔소리는 극에 달한다.


이는 비단 한국 만의 이야기는 아닌 듯하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에 따르면 친척 어른들의 잔소리 때문에 부엌에서 홀로 밥을 먹던 한 중국 청년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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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남성 A씨는 얼마 전 설날에 고향 집에 돌아갔다가 크게 후회를 했다. 친척들이 그를 보자마자 결혼 잔소리를 쏟아냈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도 없는 그는 거실에 앉아 있는 내내 잔소리에 시달렸다.


결국 식사 시간이 되자 그는 잔소리가 두려워 부엌으로 줄행랑쳤다.


난방도 되지 않아 추운 부엌에 쪼그려 앉아 밥을 먹는 그의 모습은 처량해 보였지만, 마음은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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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사촌 동생은 부엌에서 홀로 밥을 먹는 사촌 오빠의 모습이 웃기기도 안쓰럽기도 해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 그의 모습을 찍어 올렸다.


동생은 "우리 오빠는 먼 도시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올해는 고향에 오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향수병 때문에 고향에 달려왔다. 그런데 어른들의 결혼 잔소리 때문에 부엌에서 처량하게 밥을 먹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빠는 키 185cm에 미술 전공을 하고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다. 집도 있고 차도 있으니 비교적 조건도 좋은 편이다"라며 오빠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오빠가 부엌에서 홀로 국수를 먹을 필요가 없길 바란다"라며 오빠를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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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게시 직후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훈훈한 외모와 패션 센스에 모든 조건을 갖춘 그에게 여성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18살도 괜찮나요?", "저런 사람이 왜 여자친구가 없을까", "내년에는 잔소리 안 듣게 해드릴게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내년에는 그가 잔소리를 피해 부엌에서 홀로 국수를 먹지 않아도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