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이수만 욕심 때문에 에스파 컴백 밀려"..SM 이성수 대표가 밝힌 폭로

인사이트YouTube 'chris_lee_sm'


SM 대표이사 이성수, 이수만 폭로 시작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SM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수가 이수만의 부동산 욕심에 에스파가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16일 이성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수 성명 발표 1차'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 대표는 이수만의 역외탈세 의혹 등 14가지 항목에 걸쳐 이수만을 비판했다.


인사이트뉴스1


가장 먼저 눈길을 끈 대목은 이수만의 '나무 심기'와 에스파의 컴백 연기였다.


이성수 대표는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이수만은 나무심기를 강조하고, 나무심기를 연계한 K-POP 페스티벌을 각국에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 나무심기, Sustainability 즉, ESG를 표방한 메시지와 새로운 시장 개척 및 문화교류를 외치는 이면에는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권 관련 욕망이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aespa.official'


이와 에스파의 컴백 연기에는 묘한 관계 고리가 있었다.


이 대표는 "에스파의 새 앨범 발매는 2023년 2월 20일경으로 예정돼 있었다. 데뷔 후 첫번째 콘서트가 새 앨범 발매 일정에 맞추어 같은 달 2월 25일과 26일 양일간 개최되는 일정이었다"며 "(에스파 컴백이 밀린) 숨은 진짜 이유는 나무심기, 다시 말해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과 연결된 이상한 욕심, 고집, 여기에서 나오는 프로듀싱에 있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aespa.official'


이 대표에 따르면 이수만은 에스파에게 나무심기를 투영한 가사를 넣은 노래를 부를 것을 지시했다. "가사 일부에는 Just sustainability, 1도라도 낮출, 상생, Greenism 같은 단어들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으며, 사실 초기 단계 가사에서는 직접적으로 나무심기라는 단어까지 등장하여 에스파 멤버들은 속상해 하고, 울컥해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에스파 멤버들과 저희의 모든 제작부서, 그리고 A&R팀은 이를 바탕으로 더욱 정성을 다해 새로운 곡, 새로운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제 조만간 새로운 에스파의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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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역외탈세 의혹까지 제기한 이성수 대표


이외에도 이 대표는 이수만에 관한 폭로를 여럿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수만이 "2019년 홍콩에 CT 플래닝 리미티드(CTP)라는 해외판 라이크기획을 설립했다"며 "웨이비·슈퍼엠·에스파의 음반 유통을 CTP를 통해 진행하게 했고, SM과 해외 레이블사 간의 정산 전에 6%를 선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국세청 감시망을 피해 역외탈세를 노린 것이 아닌가"라며 "또 CTP는 각 레이블사로부터 6%를 선취하기 때문에 라이크기획 사안들의 두배 금액을 수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