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배달 완료'라는 문구와 현관문 앞에서 찍은 인증샷을 분명 받았음에도 문 앞에 있어야 할 케이크가 없어 당황한 남성.
CCTV 화면을 확인한 남성은 황당한 장면을 보게 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 사는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지난 12일 저녁 케이크를 배달시켰다.
커피와 함께 달달한 케이크를 먹을 생각에 들떴던 그, 배달 완료라는 알림과 함께 현관문 앞에 있는 케이크 사진을 받은 그는 곧장 현관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얌전히 놓여 있어야 할 케이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이상함을 느낀 그는 현관문 앞을 찍는 CCTV 화면을 확인했다.
화면에는 배달 기사가 그의 케이크를 현관 앞에 배달하는 장면이 선명히 찍혀 있었다.
이후 장면을 확인한 A씨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케이크를 현관 앞에 올려둔 배달 기사가 휴대전화를 만지작대며 인증 사진을 찍더니 도로 케이크를 가지고 사라졌기 때문이다.
A씨는 배달 업체에 항의했고 결국 전액 환불을 받았다면서 누리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시 카메라가 있는지 확인도 안 하네", "당장 잘라야 한다", "CCTV가 없었다면 괜히 고객만 이상한 사람 될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배달 기사의 행동을 맹비난했다.
한편 지난해 6월에는 배달 문제로 식당 주인과 말다툼을 벌인 배달 기사가 음식에 소금을 뿌리고 배달하는 모습이 CCTV에 찍혀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