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톰 브라운' 의상을 입은 에릭남, 바지 대신 치마 입는 파격적인 시도 선 보여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가수 에릭남이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에릭남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3 뉴욕 패션위크' 행사에 참석했다. 에릭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욕 패션위크에 참석한 모습을 올렸다.
이날 에릭남은 명품 브랜드 '톰 브라운' 컬렉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회색 슈트 재킷과 조끼, 하늘색 넥타이를 멘 에릭남은 여전히 멋졌다.
그러나 하의를 본 이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바지를 입은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에릭남은 패션 위크 때 바지가 아닌 치마를 입었다.
"스커트의 시대가 시작된다"...자기 패션을 마음에 들어하는 에릭남
그는 치마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찍어 "스커트의 시대(Era)가 시작된다. 지금"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미뤄봐, 에릭남은 자신의 패션을 상당히 마음에 들어한 것으로 보인다.
에릭남의 치마 입은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왜 안 이상하냐", "이 형은 이제 치마도 입네", "바지보다 편하긴 할 거 같다"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한 에릭남을 높게 샀다.
한편 에릭남처럼 남성이 여성복을, 여성이 남성복을 입는 것을 패션 용어로 '젠더리스(gender-less)'룩 이라고 부른다.
젠더리스 룩은 남녀를 구분짓지 않고, 성에 대한 인식과 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옷을 뜻한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단순히 옷에서 그치지 않고 엑세사리 업계에서도 젠더리스 열풍이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