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익스플로러 로고 / 마이크로소프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때 '점유율 95%'에 육박하며 웹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했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서비스가 공식 종료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CBS 방송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서비스를 공식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이 윈도 10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브라우저 '에지(Edge)'의 업데이트를 통해 영구적으로 비활성화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직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실행했을 때 에지로 자동 전환이 이뤄지지 않았던 기기들에서도 이날 업데이트를 기준으로 자동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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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윈도 시작 메뉴나 작업표시줄에 있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아이콘'은 오는 6월 13일 예정된 윈도 보안 업데이트 때 사라질 예정이다.

이로써 1995년 8월 처음 세상에 나온 '인터넷 익스플로러'(IE)는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IE 비활성화를 위해 에지 업데이트를 활용하는 변화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마지막까지 남은 IE 11 사용자들을 에지로 옮기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입장을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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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5년 새 브라우저 '에지'를 윈도 10의 기본 브라우저로 대체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6월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브라우저 버전 대부분에 대해 보안 업데이트 등 지원을 종료하며 서비스 중단을 공식화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더 이상 컴퓨터 화면에서 볼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또 하나의 추억이 진짜 사라지는구나"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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