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 새 이사회 경영진 후보 제안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에 제출할 새 이사회 경영진 후보 추천을 마쳤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날 밤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정진수 하이브 CLO(최고법률책임자),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 등 3명을 사내이사 후보로 지정한 주주메일을 보냈다.
사외이사 후보는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 홍순만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UNEP) 금융이니셔티브 한국대표가 올랐다.
또 기타 비상무이사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파트너(엔씨소프트 기타비상무이사 출신), 비상임 감사후보로는 최규담 회계사(엔씨소프트 재무전략실장 출신)가 각각 올랐다.
앞서 언급됐던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걸그룹 뉴진스를 키워낸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얼마 전 이수만 지분 14.8% 매입했던 하이브
하이브는 지난 10일 이수만 SM 설립자 겸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주제안은 당시 하이브와 이수만 사이의 계약에 따라 이수만 측이 하이브가 지정한 인사가 담긴 안을 제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하이브 측이 SM 새 경영진 후보를 제안함에 따라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SM 현 경영진과의 표 대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성수·탁영준 SM 공동대표의 연임 도전 여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