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길거리에서 들려오는 '쿵쿵' 소리에 놀란 주민들은 창문을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한 남성이 맥라렌 슈퍼카에 뛰어올라 '쿵쿵' 대고 있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폭발한 열등감 때문에 남성은 어떤 최후를 맞게 됐을까.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Daily Star)는 맥라렌에 뛰어오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유명 슈퍼카 딜러 조지 게두(George Gehdu)는 최근 겪은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그는 225,000파운드(한화 약 3억 5천만 원)짜리 맥라렌을 타고 런던 서부 억스브리지(Uxbridge)의 미용실을 방문했다.
조지 게두는 맥라렌이 보이는 곳에서 이발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길거리를 지나던 낯선 남성이 자신의 맥라렌 선루프 위로 뛰어올라 슈퍼카를 '쿵쿵' 밟기 시작했다.
조지 게두는 이 모습을 보자마자 경찰에 신고했고, 곧바로 도착한 경찰은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그는 "단지 질투심 많은 한 남성이 내 맥라렌을 산산이 조각냈다"며 분노했다.
이어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들게 일한 시간 등을 무시하는 사람은 평생 좋은 것을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메트로폴리탄 경찰 대변인은 "경찰은 지난 12일 아침 억스브리지의 베이커 로드에서 발생한 차량 범죄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