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미스테리오의 계략으로 세상에 정체가 탄로 나고 평범한 일상을 빼앗긴 스파이더맨.
이를 돌이키려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갔다가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며 더 큰 시련을 얻게 됐다.
역대 스파이더맨, 일명 '삼스파'가 뭉쳐 빌런들을 몰아냈지만 정작 스파이더맨의 본체인 피터 파커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사랑하는 MJ조차도 그를 알아보지 못해 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피터 파커. 눈물 나는 후속 이야기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파이더맨 4' 제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스파이더맨 4'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작가들이 지금 막 펜을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제작을 암시했다.
'스파이더맨4'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팬들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슬픈 엔딩과 이어지는 스토리에 각종 사건이 얽힐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소니 대표 에이미 파스칼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결말에서 스파이더맨이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알 것이다. 지금껏 그에게서 보지 못했던 희생이다"며 "그 결정은 우리가 다음 작품을 만드는 데 많은 숙제를 안겼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 2021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천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개봉한 영화 중 최초다.
해당 영화에서는 역대 '스파이더맨'을 맡았던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 그리고 추억의 빌런들이 총출동했다.
맥과이어는 "스파이더맨 의상을 다시 입었을 때 집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다"며 "당장 지금 그들이 나에게 전화를 해 오라고 말해도 갈 의향이 있다"며 '스파이더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오늘(15일)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마블 페이지 6의 포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