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하루면 다리 뚝딱 설치하는 '전 세계 최고' 대한민국 공병부대, 튀르키예 파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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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를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추가 지원'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너진 기반 시설을 빠르게 복구하는 데 최대한 도움을 주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대한민국 공병부대의 파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SBS 8뉴스는 전날(13일)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한민국이 튀르키예의 구호는 물론 재건까지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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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긴급구호에 더해 '재건'을 포함해 튀르키예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수석비서관들에게 신신당부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매체에 "공병부대 파병을 검토할 것"이라며 "튀르키예 정부의 요청이나 유엔 차원 결의가 있으면 파병 가능성은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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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회의에서도 이같은 방안이 논의됐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해당 안건을 두고 진행된 논의에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軍)은 지진과 태풍으로 국가 기간살림이 파괴된 나라에서 '복구'를 도운 적이 있다. 남수단에 한빛부대, 아이티에 단비부대, 필리핀에 아라우부대 등을 파병해 국가 재건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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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공병부대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건물을 재정비하고 다리를 놓는 데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가 우리 군을 해외로 파병하기 위해서는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 국회는 이를 위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신속한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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