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추신수 학폭 옹호성 발언에 국가대표 대선배 박찬호가 남긴 돌직구 발언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레전드 박찬호가 최근 논란이 됐던 추신수의 발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4일 박찬호는 키움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방문해 취재진들을 만났다.


일단 박찬호는 안우진의 대표팀 탈락과 세대교체의 아쉬움을 지적한 추신수의 발언을 두고 "일단 대표팀 세대교체가 잘 된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안우진이 있다고 세대교체가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안우진은 아직 아닌 거다. 시대가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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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DKNET에 출연한 추신수는 "한국이 용서가 쉽지 않다"라며 안우진의 대표팀 승선을 어필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김광현, 양현종이냐"라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찬호는 "추신수의 말이 맞다. 그가 감독이라면"이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일본을 꺾으려면 안우진을 뽑아야 한다는 추신수의 의견은 존중해야 한다"라며 "추신수는 소견을 얘기한 것이었고,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한 발언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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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발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안우진에 대해서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호는 "아까 우진이에게 '억울해 하지 마'라고 했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린이 팬들에게 돌려주고 더 좋은 사례를 만들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구계가 안우진으로 인해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