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손님을 불쾌하게 했던 '알바생의 점심 메뉴'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카페에서 공부를 하던 손님이 알바생의 식사를 두고 불만을 제기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바생이 점심으로 된장찌개를 먹는 것 같다"는 글이 올라왔다.
카페에서 공부를 하던 A씨는 점심시간 즈음에 알바가 창고 쪽으로 향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윽고 창고 쪽에서 된장찌개로 추정되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A씨는 "내가 (카페) 끝자리에 앉아있고 옆에 판으로 가린 창고 같은 게 있는데 거기서 (알바생이) 된장찌개를 먹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냄새가 카페로 다 넘어오는데 너무 역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이거로 카페에 컴플레인을 걸어도 되냐"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사연 접한 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 "알바가 너무했다 vs 손님이 참아야"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알바가 너무했다'란 의견과 '손님이 참아야지'란 의견으로 양분됐다.
전자라 말한 이들은 "아무리 알바라 해도 손님들이 불편해하면 안 먹어야 되는 것 아닌가", "밥 먹는 모습을 보이지 말 거면 냄새도 안 나게끔 해야지", "점심시간에 카페 찾는 손님들 많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손님이 참아야 된다'는 글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알바 밥 먹는 걸 가지고 그러냐", "알바도 먹고살아야지", "된장찌개 가지고 뭐라 하면 알바가 너무 서러울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내비쳤다.
만약 독자가 방문한 카페에서 알바생이 냄새가 심하게 나는 식사를 한다면 불만을 제기하겠는가, 아니면 그냥 참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