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반값 시술해준다는 병원서 '입술 필러' 넣었다가 '포켓몬 모다피'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인사이트TikTok 'emmac1544'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 기간이 따로 필요치 않은 필러나 보톡스 같은 쁘띠시술의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필러는 시술 시간이 짧을 뿐만 아니라 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런 가운데 두툼한 입술을 가지고 싶어 필러 시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으로 오랫동안 고통 받았던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은다.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입술 필러 시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으로 입술 전체가 부풀어 올라 한동안 말도 할 수 없었던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트TikTok 'emmac1544'


미국 켄터키 사는 여성 엠마는 오래전부터 안젤리나 졸리처럼 두툼한 입술을 원했다.


어느 날 그녀는 필러 시술을 반값으로 해준다는 병원 광고를 보고 그곳에서 입술에 필러를 맞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시술 도중에도 마취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엠마는 통증에 시달려야 했다.


인사이트TikTok 'emmac1544'


어렵게 시술을 마친 몇 시간 후 그녀는 거울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녀의 입술이 마치 포켓몬 모다피처럼 마구 부풀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엠마는 "입술이 터지는 줄 알았다. 너무 부어올라서 말도 제대로 못 했다"라고 말했다.


너무 놀란 엠마는 시술을 받은 병원에 전화를 했다. 병원에서는 곧 시간이 지나면 부기가 가라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TikTok 'emmac1544'


하지만 붓기는 줄어들지 않았고 결국 다시 찾은 병원에서 진정제를 먹고 며칠이 지나서야 부기가 가라앉았다.


엠마는 예뻐지기 위해 필러를 맞았다가 "인생 최악의 경험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필러 시술은 삼가하고 시술을 받기 전 의사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