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Mnet '쇼미더머니'에도 출연하고 앨범도 내는 등 현재 활동 중인 래퍼 2명이 인스타그램에서 말싸움을 시작한 끝에 실제로 주먹다짐을 했다.
이른바 '현피'를 한 것인데,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0대 청소년들에게 나쁜 본보기가 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현피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래퍼 치트키(서정재)는 "2차전을 하자"라고 요구해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치트키는 로볼프(강태원)과 주먹다짐을 한 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곧장 글을 올렸다. 로볼프와 나눈 인스타 DM도 공개했다.
치트키는 "3명이서 한명 '다구리' 놓다가 영상 찍은 거 안 쪽팔리노 X새기야. 2차전 레스고 하자"라며 "2차전 가자 개X밥아. 차단 풀어, 언제 할래?"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아픈 게 머리끄댕이밖에 없네. X나 뽑히는 느낌 난다. 미친 XX인가"라며 "전라도식으로 이 악물고 머리 쥐어뜯노. 싸움보다 중요한 게 탈모야, 이 XX연아. 니한텐 맞은 건 X도 없어"라며 거친 언사를 반복했다.
하지만 로볼프는 더이상 사건이 격화하는 것은 꺼리고 있다. 그는 "저 친구(치트키)가 저를 먼저 때렸고, 저희 아버지를 죽인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치트키가 이야기한 다구리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오히려 자신 쪽이 3명이어서 인원이 더 적었고, 상대 쪽은 5명이었다고 말했다.
2차전 제안에 대해서도 답을 남겼다. 로볼프는 "치트키 친구가 또 2차전 드립 치던데 이제는 참겠다"라며 더이상 싸울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한편 치트키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 중이며, 지난 11일 EP 'oxy'를 발매했다.
로볼프는 2019년 EP '머니 베이비'를 발매한 뒤, 엠넷 '쇼미더머니 8'과 '쇼미더머니9'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