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8일(토)

현직 래퍼 2명, '현피' 떴다...맞짱 영상까지 급속 확산 중

인사이트Instagram 'babyselects'


현직 래퍼 2명, 말싸움 끝에 몸싸움 벌였다...경찰까지 출동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인스타그램 DM으로 말싸움을 하던 현직 래퍼 2명이 결국 몸싸움까지 벌였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한국 래퍼들끼리 싸움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래퍼 로볼프와 치트키가 골목 한복판에서 육탄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의 싸움을 목격한 누리꾼에 따르면 로볼프는 복싱장에서 스파링을 하길 원했으나, 치트키가 "그러는 게 어딨냐. 무조건 스트릿이다. 래퍼는"이라고 말해 길거리 싸움이 성사됐다.


이후 로볼프가 치트키 머리카락을 잡아당기자 치트키는 고통스러워하며 비명을 질렀다. 로볼프는 "스트릿 싸움에 룰같은 게 어딨냐"라고 했고, 치트키는 "머리끄덩이 잡아서 이기는 게 말이 되냐"라며 설전을 벌였다.


경찰이 오고난 뒤에야 이들의 싸움이 종료됐다는 전언이다.



귀가한 치트키는 개인 SNS를 통해 "로볼프한테 안 맞았다. 머리만 엄청 뜯겼다. 하이포템프라고 덩치 120kg 걔가 와서 걔한테 맞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치트키는 "로볼프 친구 5명한테 다구리 맞았다. 상관없다. 로볼프 2차전 가겠다"라고 선언했다.


또 치트키는 현장에서 로볼프에게 "죄송하다. 이제 안 깝치겠다"라고 사과 영상을 찍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치트키는 "5명한테 다굴당하고 사과 영상 찍는데 어떻게 안 찍냐"라며 억울해했다.



하지만 로볼프의 주장은 달랐다. 그는 "저 친구가 저를 먼저 때렸고 친구들 데려오고 약 팔고 그런 거 영상 다 찍어뒀다"라며 "수술 중인 저희 아버지를 죽인다길래 먼저 맞고 시작했는데 (치트키가) 도망가면서 '넌 다음에 뒤졌다'라고 해서 잡고 사과만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볼프는 "동네 애들 안 불렀다. 그냥 반바지입고 맥주마시다 혼자 나갔다. 여하튼 국힙 다들 파이팅. 음악이나 열심히 하자. 치트키 친구가 또 2차전 드립치던데 이제는 참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