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관절 굳는 선천적 장애로 근육 퇴화했는데도 역기 들며 '인간 승리' 보여준 남성 (+영상)

인사이트LADbibl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운동을 전혀 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들의 말에도 피땀 어린 노력으로 기적을 증명해낸 남성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선천성 다발성 관절 구축증(Arthrogryposis Multiplex Congenita, AMC)을 갖고 태어난 데이비드 슈나이더(David Schneider)라는 남성이 운동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슈나이더는 휠체어에 앉아 팔로 무거운 역기를 드는 것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낸다.


LADbible


그는 다른 보디빌더들과 마찬가지로 파워리프팅을 하는 휠체어 운동선수다.


사실 그가 앓고 있는 선천성 다발성 관절 구축증은 신체의 여러 관절이 거의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경직되는 질환이다.


이는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사지를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뻗거나 구부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슈나이더는 의사들로부터 운동을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관절을 움직이지 못하니 자연스레 근육도 퇴화됐다.


인사이트Instagram 'stax4snax'


하지만 그는 기적이 있다고 믿었다.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그는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시작했다.


예상대로 어려웠다. 하지만 그는 이를 악물고 노력했다. 남들보다 수백 배는 노력했다.


그런 그를 개인 트레이너도 지지했다.


트레이너는 그를 북돋아 줬고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인사이트LADbible


이에 그는 운동을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지 1년 만에 보디빌더가 됐다.


제한된 운동 범위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세 개를 목표로 역기를 들다가 다섯 번을 성공해냈다.


이러한 노력으로 슈나이더는 이제 많은 장애인 보디빌더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