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돕기 나서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배우 김혜수가 튀르키예(터키)·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지난 1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김혜수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금은 김혜수의 뜻에 따라 전액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한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등의 긴급구호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1억 원 기부하며 구호활동 동참... "가슴 미어져"
김혜수는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지진 피해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감히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이 재난에서 하루빨리 일어서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기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유니세프 구호 캠페인의 내레이션을 맡아주신데 이어 큰 기금을 보내준 김혜수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큰 희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니세프는 튀르키예에 1951년부터, 시리아에 1970년부터 국가사무소를 두고 현지 어린이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170명의 직원을 가진 유니세프 튀르키예 사무소와 217명의 직원을 가진 시리아 사무소는 지난 2월 6일 재난 발생 직후부터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펼치며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김혜수는 1997년 유니세프 후원의 밤 행사로 인연을 맺은 후, 2012년 8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특별대표로 임명됐다.
또한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으로 2017년 9월 친선대사에 임명됐다.
김혜수는 26년간의 재능기부에 이어 유니세프 고액 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에 가입했으며 이번 긴급구호 캠페인 영상에도 내레이션 참여를 하는 등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