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가수 김완선이 몸매 관리 비결로 10년 동안 쌀을 먹지 않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1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80~90년대 '한국의 마돈나'라 불리며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가수 김완선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완선은 "10년 동안 쌀을 먹지 않았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완선은 "데뷔했을 때는 매니저분이 제가 뭘 먹으면 살이 찐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라면서 "사실 그때 활동량이 너무 많아서 그렇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못 먹게 한 것들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10년 동안 쌀을 먹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는 "방송국마다 달달한 자판기 커피가 있었는데 어릴 때는 잘 몰랐지만, 당이 떨어졌었나 보다. 달달한 커피를 밥 대신 마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밥을 먹지 못해 기운이 없을 때는 아이스크림 같은 거를 갖다주면 빡 (무대를) 하고 다시 기운이 없는 그런 생활을 반복했다"라고 덧붙였다.
무대에서 늘 헤어밴드가 날아갈 정도로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였기에 그의 고백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런 노력 때문일까. 그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몸무게 오차가 1kg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데뷔 시절 45kg였는데 지금은 46kg 정도다"라고 밝혔다.
이석훈은 "가수 생활을 하면 시즌이 있고 비시즌이 있는데 앨범을 내는 시즌에는 관리를 타이트하게 하고 비시즌에는 최대한 풀어준다. 기본적으로 5kg 정도 왔다 갔다 하는데 평생 1kg밖에 오차가 안 난다는 거는 (믿기지 않는다)"라며 놀라워했다.
김완선은 야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고 단호히 답했다.
그는 "저녁 6~7시 이후에는 안 먹으려고 한다"라면서 믿기지 않는다는 정형돈에게 "그러면 잠을 어떻게 자나. 너무 부대끼지 않나"라며 오히려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완선은 이날 방송에서 13년 동안 이모와 함께 24시간 수많은 스케줄을 소화했지만, 정산을 하나도 못 받았으며 모두 이모 남편이 갖다 썼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