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길거리에서 밥 얻어 먹기 위해 하반신 마비인 척하는 '연기대상급' 고양이 (영상)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뒷다리가 마비됐는지 질질 끌고 다니며 밥을 얻어 먹고 다니는 고양이.


그러나 이것은 녀석이 길에서 살아남기 위한 '연기'였다.


지난 3일 홍콩 매체 HK01에는 중국의 한 길거리에서 뒷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고양이를 만나 먹을 것을 나눠줬다가 뒤통수 맞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사연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부딪히며 힘겹게 걷는 모습이 담겼다. 마치 뒷다리가 마비된 듯 하다.


여성은 이 모습을 보고 자신이 먹으려고 산 오징어 구이를 몇 개 나누어줬다고 한다.


그러자 고양이는 오징어를 맛있게 먹더니 아무렇지 않게 네 발로 걷는 게 아닌가.


인사이트Weibo


여성이 황당해하며 이 모습을 찍으려 하자 또 다시 뒷다리를 질질 끌며 아픈 척 연기를 했다고 한다.


배신감을 느낀 여성이 이번엔 속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오징어를 전부 먹으려 했으나 녀석이 먹을 것을 얻을 때까지 이 자세로 따라왔다고 한다.


결국 여성은 주변의 시선을 느끼고 녀석에게 남은 오징어까지 모두 넘기고 빈 손으로 집에 돌아왔다는 후문이다.


한편 "고양이 다리에 힘이 없는 게 맞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에 여성은 "정상적으로 걷는 것을 직접 봤다"며 "영상을 찍으려고 하면 이런다"고 해명했다.


YouTube '真相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