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관도 없이 '단체 매장'된 희생자들...사망자 2만명 나온 대지진 참사 현장 영상

인사이트White Helmet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 부근에서 발생한 7.8 강진 피해로 인한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희생자를 넘어선 최악의 대참사로 기록된 가운데, 여전히 현장에서는 구조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골든타임이 지난 상황이기에 생존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이 발견되고 있어 전 세계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news.com.au'에는 지난 6일 발생한 대지진 참사 현장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YouTube 'news.com.au'


공개된 영상에는 튀르키예와 함께 대지진 피해를 입은 시리아 이들리브주 잔다리스(Jandaris) 지역 상황이 담겨 있다.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에는 사람들이 모여 커다란 무덤을 파고 그 안에 시신을 단체로 매장하고 있는 장면이 담겨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만든다.


사망자가 너무 많은 탓에 관도 없이 집단 무덤에 겨우 매장되는 시신들 옆으로는 가족들이 모여 희생자들을 기리며 기도하는 모습도 보인다.


현지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시리아에서도 이번 강진의 피해로 수천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YouTube 'CNN-News18'


특히 시리아는 내전 중에 참사를 당해 튀르키예보다 상대적으로 더 열악한 상황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시리아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White Helmets)'이 현장에서 수많은 생존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하얀 헬멧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생존자가 발견될 때마다 소식을 전하는 등 각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