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튀르키예 지진 현장서 '첫 생존자' 구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7.8 강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를 위해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첫 생존자를 구조했다.


9일 외교부는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튀르키예 지진 피해현장에서 첫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는 이날 하타이 안타키아 고등학교에서 구호활동을 개시했다.


구조된 첫 생존자는 70대 중반 남성으로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건강에도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생존자를 구조한 곳에선 다른 사망자 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강진의 여파로 이미 1만5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생존자가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들은 더 많은 생존 소식이 들려오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튀르키예 측의 요청에 따라 지난 8일 정부 파견으로는 최대 규모로 총 118명의 KDRT를 파견했다.


파견된 KDRT는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 6명 등이다.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해외긴급구호법)에 따라 2007년 설립된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재난구호 등 피해국 지원활동을 위해 파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