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대지진 발생한 튀르키예로 파견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모습

인사이트튀르키예로 떠나는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 뉴시스


튀르키예 피해 현장에 도착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 도착해 본격적인 구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8일 외교부는 "긴급구호대가 탑승한 군 수송기가 현지시각 오전 6시 57분경(현지시각)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공항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는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 대장으로, 소방청(62명)과 국방부(49명) 구조요원과 한국국제협력단(6명) 등으로 구성됐다.


인사이트튀르키예 향하는 특전사 장병들 / 뉴시스


단일 파견 규모 중 가장 큰 규


이번 긴급구호대는 우리나라가 해외 재난 지역에 보낸 단일 파견 구호대 중 가장 큰 규모다.


긴급구호대는 하타이 지역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세부 활동 지역 및 임무는 튀르키예 정부에 파견된 다른 국가의 긴급구호대 및 유엔 측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진다.


앞서 이들은 수많은 국민들의 응원과 함께 전날 밤(7일) 10시께 인천공항에서 출정식을 연 뒤,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KC-330)에 의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싣고 튀르키예로 출발했다.


인사이트튀르키예 강진 피해 대응을 위해 파견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가(KDRT) 하타이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지에서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 / 외교부 제공


오늘(9일) 첫 생존자 구조


한편 오늘(9일)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투입된 지 하루 만에 튀르키예 강진 피해 현장에서 첫 생존자를 구조했다.


외교부는 "우리 긴급구호대가 하타이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지에서 구호활동을 개시했다"며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대한민국 긴급구호대, 튀르키예에서 구호 활동 개시 /뉴스1 


외교부에 따르면 구호대가 이날 구조한 생존자는 70대 중반 남성으로,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KDRT는 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거점으로 현재 안타키야 고등학교 등지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