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킬로수보단 '연식'이 중요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성능의 중고차를 구매할 때 필수로 외워둬야 하는 꿀팁이 공유됐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최대한 싸고 좋은 중고차를 살 수 있는 꿀팁 4가지를 알려준다는 글이 올라왔다.

중고차를 3번 구매하면서 얻은 꿀팁을 공유하겠다는 A씨는 "가장 먼저 매물 고를 때 킬로수 보단 '연식'을 봐야 하고, 최근 연식으로 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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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내 '소유자 변경'이 잦았다면 그냥 거르세요"

이어 "배출가스가 디젤이면 매연, 가솔린이면 일산화탄소·탄화수소"라면서 "수치가 높을수록 엔진에 하자가 있다는 뜻이니 최대한 0에 근접한 매물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단기간 내 여러 소유자를 거쳤다면 그냥 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장 방문했을 때 해야 할 것은 크게 2가지로 나눴다. 첫 번째로는 '엔진오일 게이지가 L에 근접해 있다면 갈아달라고 요청하거나 10만 원 흥정하기'이며, 두 번째로는 '전자 장비, 옵션, 에어컨 작동 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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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고지 받은 후 '녹음'하고 '특약'도 걸어야

거래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성능지 및 계약서를 고지 받은 후 녹음하기'로 꼽았다. 그는 "필수로 받아야 하는 서류로는 계약서, 성능지 원본, 책임보험 가입 증명서, 자동차 양도 증명서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침수차일 시 100% 환불', '성능지와 다를 시 100% 환불 혹은 차량 입고 지연 시 하루당 5만 원 택시비 청구' 같은 특약을 걸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꼼꼼한 비교를 통해 차량 구매를 완벽히 마쳤다면, 즉시 정비소(공임나라, 블루핸즈 혹은 오토큐)에서 검수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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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검수 후 정비사에게 책임보험 가입 증명서를 보여준 뒤 보증수리 대상을 체크하고 보증보험 접수를 하면 된다"면서 "최소 정비에 100만 원 정도는 사용할 생각으로 여윳돈을 미리 만들어 놓으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 차주가 차를 얼마나 정성스럽게 관리했는지 알려면 타이어가 매물 브랜드와 일치하는지 보라"면서 "되파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장기 렌터카 상태가 더 좋은 경우도 많다"고 조언했다.

A씨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너도나도 자신의 꿀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사고 싶은 차량 모델의 '고질병' 검색하는 게 도움 된다", "보험 이력과 사고 유무가 제일 중요하더라", "엔진 오일 뚜껑 색이 황금색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