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하루 '와인 1잔'이면 치매 막을 수 있다" (연구)

 

적당히 마시는 와인이 치매를 예방한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9일 국제학술지 '브라티시 메디컬 저널 오픈'(BMJ Open)에 게재된 연구 자료를 인용해 "하루에 와인 한 잔을 마시면 치매로 인한 사망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적정량의 와인을 규칙적으로 마실 경우, 뇌검사 상 인지 능력과 기억력을 관할하는 뇌 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노인들 321명을 대상으로 와인 섭취량과 치매 발병 위험의 상관관계 조사한 결과, 와인을 하루에 1잔 정도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와인에 함유된 성분 중 '플라보노이드'(flavonoids)라는 물질이 치매 발병률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덴마크 치매 중재 연구 대변인은 "이번 연구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치매 환자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와인에는 알코올이 함유돼 있어 과다하게 섭취하면 간에 무리가 가는 것은 물론 피로가 쌓일 수 있으니 와인 한 두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