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수능 점수 없어도 '한양대' 들어갈 수 있는 힙합학과 생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net 'Show Me The Money'


한양대학교에 생긴 '힙합/랩 전공'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한양대학교 힙합학과 '힙합/랩 전공' 2023년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한다.


최근 국내 최대 힙합 커뮤니티 '힙합플레이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한양대학교 힙합/랩 전공 학과에 대한 소개가 게재됐다.


해당 학과는 한양대학교 부설 미래인재교육원에 개설됐으며, 오는 9일에 수시 원서 접수가 마감된다.



힙합/랩 학과를 재학하는 학생들은 학자금 대출이 가능하며, 전공 장학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재학생들에겐 산학협력 기획사 연계로 기획사 취업 인턴십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재학생들은 연계 기획사 및 교수진을 통해 기획사 오디션을 볼 수 있으며, 앨범 제작 및 발매도 가능하다.



'수능 점수 미반영'에 누리꾼 반응 폭주


해당 학과는 실기 70%, 면접 30%로 이뤄지며 수능 점수는 반영되지 않는다.


'랩/힙합' 학과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은 1분 30초 내의 힙합 자유곡 1곡을 준비해야 한다.


해당 학과의 교수진은 래퍼 쿤타, 나찰, 차종혁, 윤비, 우탄, 이그니토, 라임어택 등이다.


인사이트뉴스1


인스타그램에 해당 학과의 소개가 게재되자 많은 이들은 "나도 편입하고 싶다", "랩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랩을 대학에서 배우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유명 힙합 그룹 '호미들'의 멤버 친은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구나"라는 댓글을 남기며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