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승리에 눈 멀어 축구장 잔디 파낸 골키퍼 (영상)

 via Robert Luna / YouTube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스포츠맨십(Sportsmanship)을 잊은 축구 골키퍼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축구 경기중 페널티킥(Penalty kick)을 선언 받은 독일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의 골키퍼가 주심이 안보는 틈을 타 패널티킥 지점 부근 잔디를 훼손하여 상대편의 키커(Kicker)를 실축하게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우크스부르크는 수비 진영에서 반칙해 패널티킥을 선언 받자 일부 선수들이 주심에게 항의한다.

 

이때 주심이 안보는 틈을 타 골키퍼 마빈 히츠(Marwin Hitz)가 페널티킥 지점 부근 잔디를 발로 짓이기 시작한다.

 

상대편 키커 안토니 모데스테(Anthony Modeste)는​ 이 사실을 모른 채 해당 지점에 공을 올려놓고 슛을 하지만 실축하고 만다.

 

한편,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마빈은 사과했고, 아우크스부르크는 잔디관리인을 쾰른(Cologne)에 보내 복구를 도왔다. 복구 비용은 한화 약 16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via Robert Luna / YouTube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